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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 “美서 수주 미팅 활발…ADC로 포트폴리오 확장”
  • 등록 2025-06-18 오전 7:35:10
  • 수정 2025-06-18 오전 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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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미국)=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자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이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5에서 “요청 오는 거는 다 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일부 회사와는 10회 가까이 미팅을 가진 곳도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신규 모델리티 확장 계획으로 ADC(항체-약물 접합체) 포트폴리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티젠바이오, 흑자 전환 비결은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1년 9월 동아쏘시오홀딩스(당시 동아제약)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DM Bio라는 이름으로 합작 설립됐다. 2021년 10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메이지세이카파마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지배구조를 단일화했다. 2022년 3월 현재의 에스티젠바이오로 상호를 변경됐다. 주요 사업 분야는 바이오시밀러, 재조합 단백질과 같은 원료의약품(DS) 생산과 완제의약품(DP) 생산 등이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5’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
이 회사는 작년 흑자로 전환하며 마침내 ‘돈 버는 기업’이 됐다. 작년 589억원의 매출로 첫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1분기에만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최 대표는 공정 라인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역량을 강점으로 꼽았다. 현재 에스티젠바이오는 약 9000ℓ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설비와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의 완제의약품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도 독점 생산해 원료의약품 강국인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는 “저희는 2019년부터 DS(원료의약품)부터 정제, PFS(프리필드 시린지) 완제, 2차 포장까지 풀 공정을 수행해왔고, 일본에 5년 넘게 수출해 온 제품도 있다”며, “글로벌 승인 획득과 맞물려 품질 수준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5’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승권 기자)
글로벌 양대 규제기관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실사를 동시에 통과한 것도 전환점의 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최 대표는 “이미 검증된 상업화된 제품이나 시장에 출시된 제품의 원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유럽 EMA 그다음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그다음에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승인을 한 번에 다 받으며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연매출 589억원을 기록하며 첫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 1분기에만 약 200억 원의 매출을 냈다“며 “(올해부터) 회사가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 대표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98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졌고, 임상 프로젝트뿐 아니라 커머셜 단계의 수주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향후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은

에스티젠바이오는 기존 단일항체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모델리티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또 다른 자회사인 앱티스가 임상을 진행 중인 ADC(항체-약물 접합체)가 그것이다.

그는 “ST젠이라는 그룹 내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일항체나 ADC(항체·약물 결합체) 등 신규 모델리티를 고려 중”이라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쪽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체 기반에서 ADC로, 나아가 셀·유전자 치료까지 구상은 하고 있다”라는 청사진을 언급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5’에 마련된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부스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
라인업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계획도 소개했다. “9000ℓ 배양기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설비 보완과, 완제의약품 쪽 프리필드 시린지 라인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무균 충전용 아이솔레이터 시설을 올해 내 도입해 라인 하나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써 PFS 연간 생산능력을 현행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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