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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니너스(389030)가 일본에서 시작된 계약이 연쇄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 지니너스는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MONSTAR-3 전향적 다기관 연구에서 수행한 공간 전사체학 기반 종양 미세환경 프로파일링'(Spatial transcriptomics-driven tumor microenvironment profiling in the MONSTAR-3 prospective multi-institutional study) 포스터 발표에서 세계 최초로 T세포를 공간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치료반응과 연계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이미지는 T세포 분류와 관련한 포스터 중 일부다. (설명=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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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의미 있는 계약’…확장 전제된 구조 14일 지니너스에 따르면 일본법인 GxD는 현재 일본 제약사와 추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프로젝트의 연장선이 아닌 별도의 신규 협력으로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 앞서 GxD는 지난달 24일 일본 대형 제약사와 인텔리메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니너스는 최근 일본 대형 제약사와 인텔리메드(IntelliMed) 기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은 임상 검체를 활용해 공간오믹스(Spatial Omics)와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을 수행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 신약 개발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 환자의 조직을 세포 단위까지 쪼개 분석한 뒤 어떤 치료가 효과가 있을지를 데이터로 찾아주는 작업이다. 기존 신약개발이 가설 중심이었다면 이 방식은 데이터 기반 정밀 타깃 탐색에 가깝다.
기존 유전체 분석이 평균값을 보는 데 그쳤다면 공간오믹스는 종양 내부 이질성을 지도처럼 시각화할 수 있어 차세대 신약개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이후 정밀 타깃 발굴 경쟁에 나서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초기 프로젝트 성격의 계약이 후속 대형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시장 내 입지 확대 기대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초기 검체 분석 단계로, 규모 자체보다는 향후 확장을 전제로 한 구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분석 결과에 따라 2단계, 3단계 협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통하면 된다”…추가 계약 현실화 중요한 건 일본에서 다음 계약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지니너스 일본법인은 현재 또 다른 일본 상장 제약사와 신규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체결이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기존 계약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신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추가 신규 계약은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된 상태로 시기적으로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흐름이 중요한 이유는 일본 시장의 특수성 때문이다. 일본 제약시장은 품질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신규 업체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본은 한 번 레퍼런스(평판)를 확보하면 이후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은 임상 데이터 품질과 재현성을 중시하는 시장으로 초기 계약 자체보다 재계약률이 중요한 시장이다. 한 번 검증된 업체는 장기 파트너로 이어지는 구조로 형성됐다.
지니너스 일본국립암센터의 몬스터-3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니너스가 단발성 계약이 아니라 추가 계약으로 확장하는 시점에 놓여있단 얘기다.
“실적도 뛴다”…日 기반 고성장 가시화 지니너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추가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 기대감이 높다. 지니너스 측은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자회사 GxD의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영업력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지난해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1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성장 배경엔 일본법인 GxD의 매출 성장이 컸다. GxD의 매출은 2024년 1002만원에서 지난해 44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니너스의 지난 2024년 실적은 매출 65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