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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매출 1000억원 기대 19%↑…상한가 랠리 계속[바이오맥짚기]
  • 등록 2025-06-26 오전 8:04:39
  • 수정 2025-06-26 오전 8:04:39
이 기사는 2025년6월26일 8시4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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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5일 제약바이오 기업 중 파미셀(005690)이 2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였다. 파미셀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더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영권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와 기술수출 호재를 알린 에이비온(203400), 텔콘RF제약(200230)은 이날도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대웅제약과 지주사 대웅은 신약에 대한 리베이트 의혹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파미셀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
파미셀, 올해 매출 1000억원↑ 확실시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미셀 주가는 19.31% 오른 1만2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미셀은 장 중 1만34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기록했다.

이날 파미셀 주가 상승은 2분기 및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셀은 지난해 매출 649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만 매출 270억원을 올리면서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이다. 지난 한 해 영업이익 47억원을 한 분기만에 넘어선 것이다.

Fn가이드는 파미셀이 올해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4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약 2배, 영업이익은 무려 약 9배 증가한 수치다.

파미셀의 실적 상승은 바이오케미컬 사업부가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미셀의 사업은 크게 바이오메디컬과 바이오케미컬이 있다. 바이오메디컬은 줄기세포치료제와 화장품 등이며 바이오케미컬은 뉴클레오시드, PEG 유도체, 난연제 같은 전자소재 및 정밀화학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파미셀은 두산 전자BG와 10년 넘게 레진및 경화제를 공동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고성능 특수 경화제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NVIDIA)의 ‘블랙웰’(Blackwell)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동박적층판(CCL) 제조에 전량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 칩 ‘베라 루빈’의 단독 품질 시험을 진행 중이며, 엔비디아에 대한 단독 공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파미셀이 더 주목받는 상황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그동안 실적 대비 주가 상승이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와 협력 범위를 넓혀가면서 파미셀이 더 관심을 받고 이런 관심과 기대감이 주가로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재’ 상한가 랠리, 언제까지 갈까

브릿지바이오, 에이비온, 텔콘RF제약은 이날도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날 브릿지바이오는 473원 오른 2065원, 에이비온은 1750원 오른 7600원, 텔콘RF제약은 1830원 오른 7960원을 기록했다.

먼저 브릿지바이오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사 파라택시스에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다음 거래일인 이번주 월요일(23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어 24일에도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이날도 상한가에 도달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을 알린 애드바이오텍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한 바 있다.

에이비온과 텔콘RF제약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비온은 지난 24일 장 시작 전 항체 신약 프로그램 ‘ABN501’를 13억1500만달러(1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ABN501은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클라우딘3’(CLDN3)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로 에이비온은 CLDN3 외 4개 단백질 표적항체에 대한 비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계약 상대방은 기타 연구·개발·상업화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 금액은 13억1500만달러며 이 중 선급금(Upfront)은 표적항체 1개당 500만 달러(약 68억원)로 총 2500만 달러(약 340억원)다. 특히,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온은 향후 해당 물질들 외 추가로 3개의 표적항체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 우선 협상권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총 계약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체결한 계약에 따라 기술수출된 5개의 표적항체 외 추가 3개의 표적항체에 대한 기술수출 협상권도 확보했다”며 “추가 기술수출 계약이 이뤄진다면 총 계약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비온의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200230)은 에이비온의 기술수출 영향으로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대웅 ‘리베이트’ 소식에 하락

이날 대웅제약과 지주사 대웅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3.77% 하락한 14만5500원, 1.94% 하락한 2만2750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불법 리베이트 소식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인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은 병의원 380여곳의 의사 약 200명에게 대웅제약 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며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권익위는 신고 내용을 검토한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에 이첩했지만 경찰은 공인신고인에 대한 직접 조사가 어려우며 불법 리베이트 영업 보고서만 존재했던 상태로 수사가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 4월 불입건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불법 리베이트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에 따라 경찰은 이날 해당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관계자는 “약사법 및 공정경쟁규약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제품설명회 등은 내부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기획되고 집행되는 중”이라며 “보도에서 언급된 ‘보고서’는 일부 직원이 자신의 성과를 과장해 작성한 메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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