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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템' 리투오 라인업 확대...엘앤씨바이오., 내년 매출 첫 1000억 돌파 예고

  • 등록 2025-12-09 오전 8:15:03
  • 수정 2025-12-09 오후 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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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글로벌 최초 무세포 동종진피 스킨부스터 엘라비에리투오(리투오, Re2O)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리투오의 수요가 급증해 국내에서 제품이 일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자 용량과 입자크기를 변경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다양한 용량 및 입자 크기를 갖춘 제품들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내년 리투오 생산 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한다. 이에 따라 엘앤씨바이오는 내년 첫 매출 1000억원 및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리투오 이어 리투오 파인·브이 라인업 구축



8일 재생의학업계에 따르면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무세포 동종진피(hADM)를 적용한 세포외기질(ECM) 기반 피부 복원·재생 치료재 엘라비에 리투오 파인(Elravie Re2O Fine, 리투오 파인)을 공식 출시했다.

리투오 파인은 기존 리투오 대비 적은 용량과 보다 미세한 입자로 개발됐다.리투오는 평균 입자 크기가 100㎛, 용량은 150밀리그램(mg)으로 구성됐다.

반면 리투오 파인은 평균 약 50마이크로미터(㎛ ) 수준의 미세한 입자 구조를 구현했다. 리투오 파인은 주입 및 분산 과정에서 한층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초미세 입자는 얇은 피부 부위에서도 진피층 내 고른 분포를 유도해 보다 자연스럽고 균일한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투오 파인은 엘앤씨바이오만의 기술을 적용해 공정 과정에서 계면활성제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세포 등의 면역반응 인자를 제거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리투오 파인은 용량도 50밀리그램(mg)으로 구성됐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 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리투오브이(V)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투오 브이는 입자크기와 용량이 리투오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 브이를 출시할 경우 소·중·대 입자 크기와 용량을 보유한 스킨부스터 리투오 시리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리투오 시리즈는 글로벌 최초 hADM을 기반으로 한 인체 유래 성분으로 구성돼있다. 기존 스킨부스터 제품들이 콜라겐 생성 유도에 그쳤다면 리투오 시리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피부 구조를 이루는 핵심 성분들을 직접 보충한다.

리투오 시리즈는 피부의 기본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얼굴 부위의 피부를 재생하는 제품들은 피부 자극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반변 리투오 시리즈는 세포외기질 성분을 직접 보충하는 메커니즘을 갖춘 점에서 차별화된다.

리투오 시리즈는 단순한 보습이나 볼륨 개선을 넘어 피부 구조와 기능까지 동시에 향상시킨다. 보통 사람은 20세 이후부터 매년 세포외기질이 1%씩 소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투오 시리즈는 소실되는 피부 성분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시술을 받는 경우 이론상으로 소실되는 피부 성분이 없다. 리투오 시리즈는 인체 조직 성분인 만큼 일부 필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절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거의 없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는 대학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세포외기질 기반 제품의 특성을 활용해 수술 후 흉터 치료, 성대 결절 등 이비인후과적 조직 재생과 같은 치료적 목적에도 응용되고 있다”며 “리투오는 미용 영역을 넘어 치료적 재생의학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도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엘라비에 리투오 파인. (이미지=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올해 매출 목표치 2배 이상 상향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치도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2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투오는 지난 10월 기준 공급 병·의원이 1000곳을 돌파했다.

리투오는 품귀 현상 등 흥행으로 인해 연말까지 누적 2000곳 이상으로 공급 병·의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휴메딕스가 리투오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가 국내 직접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수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리투오와 관련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인허가 및 현지 생산 허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현지 파트너와 리투오 라이선스 아웃 및 엘앤씨차이나 지분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리투오의 중국 임상은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다. 리투오는 2027년부터 현지 생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엘앤씨바이오의 피부조직이식재 메가덤 플러스가 지난 1월 중국 수입 허가를 획득한 만큼 리투오 승인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씨바이오는 동남아와 중동, 남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인허가 절차도 개시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첫 리투오 해외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싱가포르 매출은 지난 3분기부터 반영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글로벌 최대시장 미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8월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의 인체조직가공업 품질관리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0월 AATB 연례 회의에 참석해 현지 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 체결 방안, 인증 절차 협력 등을 논의했다. 향후 엘앤씨바이오는 미국 현지법인(L&C USA) 설립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증가하는 리투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교대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추가 제조소도 착공해 연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월 2만 4000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 5만개, 내년 하반기 8만개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의 원재료인 피부 도너의 경우 2000도너(2년 재고)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독립리서치 스몰인사이트는 내년 리투오 단일 품목 매출을 200억원 이상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보다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422억달러에서 2032년에는 41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35%에 이른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
앞으로도 엘앤씨바이오는 다양한 피부 특성과 임상 조건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지속해 재생 중심의 솔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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