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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포터블 엑스레이(X-ray) 기업 레메디(387690)가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레메디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솔루션(086820)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중국 시장 진출과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 | 레메디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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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디, 깜짝 실적에 주가 상승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레메디 주가는 전일 대비 22.76% 오른 1만35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레메디 주가 상승은 깜짝 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레메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인 약 146억원을 넘어선 성과를 낸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연간 이익 28억원의 2배를 넘었다.
레메디는 저선량·고화질·소형화를 구현하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엑스레이를 개발·상용화했다. 레메디의 매출 대부분은 대표 제품인 ‘레멕스-KA6’에서 나오며 해외 시장 진출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레메디는 45개국 이상 구축된 해외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매출 증가에 따라 고정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며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 성장이 눈에 띈다. 레메디는 지난해 인도 중앙의약품조달청(CMSS) 결핵퇴치사업(NTEP)에 휴대용 엑스레이를 공급하면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이어 지난달 오디샤주 정부 입찰에서도 유일하게 기술 적격 업체로 선정돼 주정부 공공조달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도 뿐 아니라 결핵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중저개발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레메디 관계자는 “결핵 자체는 중증 질환이 아니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매우 위험한 질환이 된다. 결핵은 주로 인구밀도가 높은 중저개발국에 집중돼 있는 양상을 보인다”며 “결핵의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한 검진이다. 결핵 고부담 국가에서는 집단 검진이 이뤄지고 있어 진출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메디 제품의 강점은 휴대성과 가격이다. 레멕스-KA6의 무게는 2.5㎏ 수준으로, 기존 엑스레이 장비 250㎏ 대비 100분의 1 수준이다. 가격은 기존 엑스레이의 10분의 1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레메디 관계자는 “레멕스-KA6는 휴대성이 매우 용이해 결핵 검진에서 이점이 많다. 또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레메디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비해 2공장 매입과 생산 자동화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레메디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원천기술과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이오솔루션, 中 진출에 주가 ‘들썩’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장 중 전일 대비 19% 이상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면서 8.7% 오른 7250원으로 마감했다. 바이오솔루션 주가 상승은 전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5년 중국 골관절염(OA) 치료제 시장은 약 10억달러(1조4100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2025년 글로벌 시장 98억9000만달러(13조9600억원)의 9.6%에 해당한다. 중국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에서 상당히 큰 OA 치료제 시장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솔루션은 중국의 경제특구 하이난을 통해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중국 진출 물꼬를 텄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달 13일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 국제의료관광 선행구에 위치한 ‘보아오 국제의원’과 카티라이프 도입 및 시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14일에는 중국 첫 환자 시술을 시작했다.
보아오 국제의원은 입원동, 외래동, 국제재생의학연구센터, VIP 재활요양 구역 등을 갖춘 3급 종합병원으로 한국의 중형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중국 현지 시술 확대에 따라 바이오솔루션의 기술료 수입도 함께 증가한다. 향후 중국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첫 환자 시술은 중국 환자에서 생성되는 실제 진료 데이터를 축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환자 시술 이후 치료 경과와 안전성, 임상적 결과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중국 현지 실사용증거(RWE)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2026년 7월 2일 하이난성 약품감독관리국 발표 기준 27개 의약품·의료기기가 러청에서 확보한 RWE를 활용해 중국 내 조기 허가·출시로 이어진 바 있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카티라이프가 중국 재생의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영업·마케팅은 물론 제조와 품질관리까지 전 분야의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감사의견 거절…“정상화에 집중” 신테카바이오는 이날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후 장 마감 전 하한가에서 벗어났고 최종적으로는 24.45% 하락한 1131원으로 마감했다. 신테카바이오 주가 하락은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 장 마감 이후 신테카바이오는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정회계법인은 대여거래의 정당성과 사용 용도 확인에 대한 충분하고 적절한 검토 증거 수집이 미확보됐다며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감사의견 거절의 이유는 감사 절차와 증빙 관련 범위 제한 등이다. 신테카바이오는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거절 사유를 재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법률·회계 전문 자문단을 구성하고 소명과 보완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별도로 신테카바이오는 데이터센터 수주와 AI 신약 플랫폼 사업을 이어가며 경영 정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감사 이슈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해소하고 수주와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