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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 상장 이튿날 上 '반전'…디앤디파마텍·파마리서치도 강세[바이오 맥짚기]

  • 등록 2026-07-08 오전 8:05:04
  • 수정 2026-07-08 오전 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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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7일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등 큰 변동성 속에서도 전반적인 강세를 연출했다. 전날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마감했던 레몬헬스케어가 이튿날 상한가로 반전에 성공했으며, 디앤디파마텍(347850)과 파마리서치(214450)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레몬헬스케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레몬헬스케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레몬헬스케어, 첫날 공모가 하회 딛고 이튿날 상한가 ‘반전’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는 이날 전날 대비 2820원 오른 상한가 1만222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1만원 대비 22.2% 오른 수준이다. 다만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4.8% 내린 852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도 컸다.

앞서 전날 상장 첫날 레몬헬스케어는 장 시작 직후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오른 2만300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공모가 대비 6% 하락한 9400원으로 첫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튿날 상한가 마감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환자, 보험사, 제약사 등 의료데이터 생태계 참여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레몬 디지털 브릿지(LDB)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47개 중 38개 병원과 계약을 맺은 스마트 병원 서비스 ‘LDB-H’,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LDB-E’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인프라 구축과 기존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AI 학습용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해 의료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디앤디파마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디앤디파마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디앤디파마텍, 장중 변동성 확대…12.4%↑마감

디앤디파마텍은 전일 대비 9400원(12.38%) 오른 8만5300원에 본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고가 9만1900원, 저가 7만2600원을 기록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주가 상승과 관련해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향후 빅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앤디파마텍과 관련해 시장은 연내 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의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DD0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글루카곤(GCG) 수용체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작용제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통해 지방간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5월 말 유럽간학회(EASL)에서 DD01이 핵심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의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3분기에 수령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DD01 기술이전 협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MASH 시장에서 2상에 성공해 빅파마와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한 유일한 후기 품목이라는 점에서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며 “보스톤 파마의 MASH 치료제 에피모스퍼민(Efimosfermin)이 임상 2상 완료 후 총 20억달러 규모(3조328억원)로 GSK에 계약된 사례와 비교해도 DD01은 지방간 감소, MASH 해소, 섬유화 개선 등 조직학적 지표에서 동등 이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1차 목표”라며 “기존 논의 중인 회사들의 이해도는 높아진 상태이며 제품 개발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회사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파마리서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파마리서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파마리서치, 연이은 호재에 실적 기대감 부각…8.4%↑

파마리서치는 전일 대비 2만6500원(8.44%) 오른 34만500원에 본장을 마쳤다. 연이은 호재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나 투자 심리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특정 사안을 확정할 순 없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의 실적 모멘텀 재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1분기 내수 의료기기 매출액은 1~2월 방한 외국인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수요 증가와 진료과 확대에 힘입어 58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2% 감소에 그쳤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마리서치의 2분기 내수 의료기기 매출액은 견조한 내국인 수요와 함께 반등하는 외국인 수요로 1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국내외 채널 모두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화장품 사업 또한 2분기부터 진행된 동남아 틱톡 채널 확장과 미국 오프라인 채널 진출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물려 파마리서치는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화장품 OEM·ODM 기업 CG USA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세포라·아마존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리쥬란코스메틱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하반기 캐나다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어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이사는 “CG USA 인수는 북미 시장 내 공급 안정성과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품질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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