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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동물헬스케어 사업 진출 본격화…동물 치과용 신제품 공개
  • 동물 치과용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 및 구강 케어 5 종 신제품
  • 등록 2025-09-09 오전 8:52:38
  • 수정 2025-09-09 오전 8:52:38
나이벡이 지난 7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에 부스를 마련하고, 동물 치과용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 및 치주염 예방용 구강 케어 제품 등 5종의 신제품을 전문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사진=나이벡)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나이벡(138610)이 동물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지난 7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에서 반려동물용 치과 바이오소재와 신제품을 공개하고,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나이벡의 반려동물용 치주조직 재생소재는 혈병을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조직 재생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 세포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하며 시장 진입을 위한 제도적 요건을 충족했으며, 현재 유럽과 미주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나이벡은 지난해 전담팀을 신설해 연구개발과 영업을 병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까지 동물 치과용 조직재생 바이오 소재 및 치주염 예방용 구강 케어 제품 등 5종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했다. 현재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반려동물 치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반려동물 치과 건강 시장 규모는 약 82억 5천만 달러이며, 2030년에는 약 12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행사 현장에서 당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자사의 조직재생 바이오소재는 다수의 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효능을 입증해 동물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진출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일부 제품을 처음 공개했는데 현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국내 매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전시회·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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