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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엘, 슬로베니아 파마햄프와 대마 추출물 사업 '맞손'
  • 등록 2024-09-02 오후 3:05:46
  • 수정 2024-09-02 오후 3:05:4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티앤엘(340570)(T&L)은 지난 30일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와 대마 추출물(CBD, 칸나비노이드)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고 2일 밝혔다.

티앤엘은 이날 슬로베니아 류블라냐에서 슬로베니아 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와 대마 추출물을 함유한 첨단 패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업은 첨단 화장품과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대마 원료 및 제품 생산으로 유명한 파마헴프와 고분자 의료용 제품 생산에 특화된 티앤엘이 정제된 대마 추출물을 함유한 첨단 하이드로콜로이드, 플라스티솔,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광범위한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이 수시니크 파마햄프 대표(왼쪽), 최윤소 티앤엘 대표가 MOU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티앤엘)


협약식에서 최윤소 대표이사는 “티앤엘은 유럽 시장의 높은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칸나비노이드(CBD) 첨가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한다는 분명하고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티앤엘 유럽을 설립했다”며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 잘 발달된 인프라, 혁신적이고 숙련된 인력을 고려하여 슬로베니아를 출발점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CBD는 대마초에서 나오는 물질 중 하나로 진정효과, 통증감소,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마약성분에 대한 규제로 대마초 물질의 연구가 활발하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피부에 바르는 크림, 먹는 형태의 오일, 화장품, 건강보조제, 반려동물용 제품 등 여러 관련 제품도 판매되는 상황이다.

티앤엘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로 수년간 준비해온 대마추출물 관련 연구를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됐고 하이드로콜로이드, 플라스티솔, 마이크로니들에 대마추출물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슬로베니아 마르보르에 지역에 대마추출물 관련 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연내 완료해 내년 관련 제품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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