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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펙스, WCLC 2024서 표적항암제 임상 포스터 발표
  • 등록 2024-09-11 오후 2:25:17
  • 수정 2024-09-11 오후 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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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사이테크선도기업 그래디언트(035080)의 바이오자회사 테라펙스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세계폐암학회(이하 WCLC 2024)에 참가했다.

테라펙스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 참가했다. 테라펙스 관계자가 참여자에게 자사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테라펙스)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최하는 WCLC는 폐암 및 기타 흉부 악성 종양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학술대회로, 매년 100여 개국에서 8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테라펙스는 이번 WCLC에서 EGFR 비소세포폐암 4세대 표적항암제 ‘TRX-221’의 임상 디자인과 첫 번째 코호트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며 첫 투약 결과 및 후속 임상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테라펙스는 발표자인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와 TRX-221의 투약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테라펙스는 현장에서 미국, 싱가포르, 대만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임상연구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TRX-221이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변이인 EGFR C797S뿐만 아니라 EGFR 활성변이 및 T790M 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4세대 EGFR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말한다. TRX-221은 지난해 미국종양학회(AACR)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전임상 데이터 발표를 통해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TRX-221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다. TRX-221은 이달 초부터는 두 번째 코호트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펙스는 용량 탐구 단계부터 환자 모집 확대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국제 학회에서 테라펙스의 첫 번째 임상 과제인 TRX-221의 임상 초기 결과와 앞으로의 임상 계획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직까지 타그리소 내성 환자를 위한 표적항암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환자분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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