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타깃 약물인 ‘SAL200’의 적응증을 수술부위감염(SSI) 제제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 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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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현 생명공학연구소 부사장은 “최근 의료 현장으로부터 SAL200 활용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듣고 있다”며 “MRSA SSI 제제로의 활용에 대한 제안과 의견이 매우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SAL200를 심장내막염 치료제에 초점을 맞춰 임상시험을 추진했다면 최근에는 SSI 제제 신규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을 SSI 제제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존 적응증인 MRSA 심장내막염에 이어 목표 시장을 확장해 약물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에서다.
MRSA 심장내막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주사제 SAL200은 임상 1a/1b상과 2a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러한 점을 MRSA SSI 제제에 활용해 부담을 덜어낸 임상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수술 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황색포도상구균(SA) 감염 억제 효과를 입증해 기존 항생제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VMR(Verified Market Reports)에 따르면 SSI 제제 관련 시장 중 비강 탈집락 부문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평균 7.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보수적 예상이며 최근 병원 내 관련 규정 강화 분위기와 심각해지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고려한다면 보다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SAL200의 심장내막염 치료제 관련한 기술이전은 생산성 증대를 포함해 기존대로 유효하게 진행 중”이라며 “B사 등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새로 착수한 SSI 치료제 개발은 기존 항생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중 임상시험 진행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