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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29일 파미셀(005690)이 두산의 전자 비즈니스그룹(BG, 사업부)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두산 전자BG는 엔디비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지난 밤 엔디비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파미셀도 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 제조 업체 덴티움(145720)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주가가 올랐다.
 | | 파미셀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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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두산 전자BG 동행 지속…13%↑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파미셀 주가는 전일 대비 13.17% 오른 1만8560원을 기록했다. 파미셀 주가 상승은 전날 공시한 두산 전자BG 산하 중국 법인(두산일렉트로머티리얼즈)과 체결한 41억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미셀은 두산 전자BG와 10년 넘게 레진 및 경화제를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고성능 특수 경화제를 본격적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NVIDIA)의 ‘블랙웰’(Blackwell)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동박적층판(CCL) 제조에 전량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 칩의 단독 품질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엔비디아에 단독 공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파미셀 역시 엔비디아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파미셀은 두산 전자BG와 지난해 12월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벌써 다섯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4월 46억원, 8월 54억원, 9월 39억원, 10월 초 54억원에 이어 이번 계약이 다섯 번째다. 계약을 체결하는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해당 공급 계약은 모두 건 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번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것”이라며 “기존에도 공급계약은 있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공시 대상이 아니었고, 최근 계약은 지난해 매출 5% 이상의 계약이기 때문에 규정에 맞춰 공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티움 2대주주, 경영 참여 소식에 상승 덴티움 주가는 이전 거래일과 비교해 4.29% 오른 5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덴티움의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 주식회사’가 덴티움을 상대로 적극적 주주제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덴티움은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최대주주인 정성민 대표(덴티움치과의원 원장, 지분율 17.34%)에 이어 8.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덴티움의 2대 주주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021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를 확보하고, 이듬해부터 SM에 주주제안을 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두산밥캣, 코웨이 등을 상대로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얼라인파트너스 포트폴리오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덴티움, 인바디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주가부양을 위해 덴티움 자사주 소각을 압박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덴티움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44만4939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22%에 달한다. 자사주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이뤄진다면 정성민 대표의 지배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덴티움에 대해 경영권 영향 목적 관련 행위를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나 아직 구체적 계획은 수립하지 않았다”며 “향후 계획이 수립되면 지체없이 정정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는 덴티움에 ‘자사주 소각 및 주주환원에 대한 계획’에 대해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디앤디파마텍, 무상증자 소식에 UP 이날 오전까지 잠잠하던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오후에 14.38% 오른 21만400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며 최종적으로는 6.15% 오른 19만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디앤디파마텍 주가 급등은 무상증자에 대한 공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앤디파마텍은 29일 1주당 3주, 총 3256만8957주의 무상신주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085만6319주에서 4342만5276주로 증가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1월 14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5일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비만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경구용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ORALINK)를 보유하고 있다.
오랄링크 기술을 적용한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GLP-1 치료제 ‘DD02S’는 전임상 단계 동물실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 계열 치료제 ‘리벨서스’ 대비 10~12.5배 높은 경구 흡수율을 보였다. 디앤디파마텍은 2023년 글로벌 제약사 멧세라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멧세라가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디앤디파마텍도 큰 주목을 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무상증자와 관련해 “무상증자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왔고 이번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고 이번 무상증자에 따라 총 주식 수가 늘고 결국 거래되는 주식 양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