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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오믹스 AI, 세계서 우리뿐"…지니너스, 잇단 계약으로 1년새 매출 3배 예고
  • 등록 2025-08-14 오전 9:15:58
  • 수정 2025-08-14 오전 9: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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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니너스(389030)가 세계 유일의 방대한 공간오믹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연구기관과 잇단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지니너스는 올 상반기만에 지난해 매출에 근접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 겸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이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정의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


1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지난해 일본 국립암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다수의 제약사, 대학 등과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에이비엘바이오, 대형 바이오사 ‘A’ 등 상업화 단계 제약사뿐 아니라 일본 명문대·숙명여대 등 학술 연구기관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일본 오노제약과 계약도 임박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연구기관에는 데이터를 시각화·해석하는 ‘스페이스인사이트(SpaceInsight)’를, 제약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터 ‘인텔리메드’를 각각 공급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일본 국립암센터 암환자 3200명의 공간오믹스 정보 분석 서비스 제공한다.

공간오믹스는 우리 몸 속 세포들의 위치와 모양까지 함께 분석하는 유전자·단백질 검사 기술이다. 공간오믹스는 특정 T세포가 암세포 바로 옆에 붙어 공격하려는 중인지, 아니면 멀리 떨어져 아무 일도 안 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즉, 공간오믹스는 유전자와 세포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해 신약 개발을 돕는다.

이데일리는 지난달 24일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일본과 국내에서 대형 계약을 잇따라 따낸 비결을 중심의 지니너스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1000명 환자서 1억개 세포 데이터 확보…AI 항암 플랫폼 완성

최근 지니너스 계약이 줄잇는 데는 세계 유일의 AI 공간오믹스 솔루션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약 1000명 환자의 암 조직으로부터 7000만~1억개에 달하는 공간오믹스 세포 데이터를 직접 구축했다”며 “이 데이터베이스는 지니너스가 외부 병원 데이터 의존 없이 직접 환자를 선별해 구축했다. 현재 이런 규모와 수준의 공간오믹스 데이터 보유 및 해석이 가능한 기업은 사실상 지니너스뿐”이라고 강조했다.

지니너스는 데이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한발 더 나아갔다.

박 대표는 “지니너스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거쳐 AI 항암 플랫폼 ‘인텔리메드’(IntelliMed)를 완성했다”며 “1억 개에 육박하는 세포 단위의 공간오믹스 데이터와 이를 분석하는 AI는 지니너스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왼쪽은 기존 병리 슬라이드 분석 이미지이고, 오른쪽은 인텔리메드 세포 분석 이미지다. 인텔리메드 세포분석에선 암세포, T세포 등이 다른 색상으로 구분된다. (제공=지니너스)


인텔리메드(IntelliMed)는 지니너스가 개발한 스마트한 신약개발 도우미 같은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병리용 슬라이드 사진(H&E 이미지)에 공간오믹스 데이터를 더해,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어떻게 분포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종양 주변 림프구 침투(면역세포가 암으로 들어가는 정도)를 더 잘 예측한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 실제 신약 후보물질이 잘 작용할지, 어떤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인텔리메드는 신약개발의 전임상 및 임상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는 “(이미지를 가리키며) 색상별(빨강·노랑 등) 표시는 AI가 세포 유형을 구분해 시각화한 결과”라며 “이를 통해 면역세포·암세포 분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상반기 매출, 작년 연간 실적에 육박…연간 목표 무난

실적은 퀀텀 점프를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뱍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65억원)에 근접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150억원이다. 현 상황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니너스는 일본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스크럼 재팬’에 참여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유전체 분석 계약을 따냈다. 이 계약으로 2026년까지 총 127억 원 규모 매출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일본 자회사 GxD는 일본 내 5개 병원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일본 주요 제약사 3~4곳과 계약도 임박했다. GxD의 올해 매출은 50억원에 이를 것을 보인다.

박 대표는 “일본은 임상시험 환경과 신약개발 투자가 활발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항암 혁신 플랫폼의 수요가 글로벌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연구기관과 산업계 모두에서 활용이 가능해 향후 계약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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