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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의 바이오 포트폴리오, 프로젠 이어 노보메디슨에 베팅
  • 비만치료제 개발사 프로젠에 100억원 투입
  • 2027년 상장 목표 노보메디슨에 20억 베팅
  • '미래지향적 기술'에 관심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 등록 2025-08-14 오전 9:20:54
  • 수정 2025-08-14 오전 9:20:54
이 기사는 2025년8월14일 9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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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투자시장의 큰 손 이수만 프로듀서가 최근 클로징한 노보메디슨 시리즈 C 라운드에 20억원을 투자해 시장의 관심을 사고 있다. 노보메디슨은 혈액암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비상장사로 2027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듀서는 코넥스 상장사인 프로젠에도 개인으로서 1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시가 155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바이오 투자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수만 프로듀서(이데일리 DB)
노보메디슨은…시리즈 C 프리밸류 550억

비상장사 노보메디슨은 혈액암 치료제 ‘NB02’(포셀티닙)를 개발하고 있다. 포셀티닙은 원발성중추신경계 림프종(PCNSL) 적응증 대상으로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보메디슨은 지난달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대상 단독요법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노보메디슨은 최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로부터 임상연구 장비를 매입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준비에도 돌입했다.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내년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2027년에는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 설립 약 10년 만에 추진하는 기업공개(IPO)가 될 예정이다.

노보메디슨은 지난 2017년 지놈오피니언이라는 사명으로 선충현 박사와 고영일 서울대병원 교수가 공동창업했다. 노보메디슨은 지난해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노보메디슨은 같은 해 6월 한미약품(128940)에서 포셀티닙의 전용실시권을 도입했다. 이후 선충현 전 대표는 전면에서 물러서고 현재는 고영일·이명세 각자대표가 연구개발과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약품과의 구체적인 계약내용 및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고 대표는 서울대병원 혈종내과 전문의로 임상 현장에서 키오피니언리더(KOL)로 알려졌다. 고 대표가 개발하는 항암제는 상업화 시 시장 침투율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보메디슨은 7월 클로징한 시리즈 C 라운드에서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밸류) 550억원에 275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시리즈 C까지 합해 누적 조달금은 약 450억원이다. 회사는 앞서 초기 시드 2억원, 시리즈 A 35억원, A브릿지 50억원, 시리즈 B 86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스틱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IBK, 이수만, 동국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이고 전략적투자자(SI)는 유한양행(000100), 큐로셀(372320)이다.

이수만은…바이오 포트폴리오 프로젠, 노보메디슨

이번이 이 프로듀서의 첫 바이오 투자는 아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프로젠에도 투자해 올 4월말 기준 195만3632주(8.02%)를 보유하고 있다. 초기 투자 이후 후속투자로 2024년 30억원, 2025년 10억원을 투자했고 누적 1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보유한 프로젠 지분가치는 4일 종가(7950원)기준 155억원 수준이다.

이 프로듀서가 프로젠에 투자한 사실은 회사가 2023년 코넥스에 상장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프로듀서는 당시에도 프로젠 주식 137만8447주를 보유했고 이는 시가 기준 35억원 가치였다. 이후로 프로젠 주식이 상승곡선을 그려 적지 않은 투자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젠은 근손실을 줄인 비만치료제 ‘PG-102’를 개발하는 회사로, 해당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 톱라인 데이터를 올 연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에는 당뇨병 대상 임상 3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프로젠과 노보메디슨은 유한양행이 지분투자한 회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프로젠은 유한양행이 32.36%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노보메디슨은 유한양행이 10%후반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사업개발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이 프로듀서가 투자한 두 곳의 바이오 신약개발사가 모두 유한양행과 연관된 곳이라는 점은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젠과 노보메디슨의 공통점은 유한양행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유망기술이란 점”이라며 “(이수만 회장이) 네트워크가 넓어 프로젠 창업자인 성영철 교수와 연이 닿았고 자연스레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안다. 여기저기 투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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