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헬릭스미스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 | 헬릭스미스 사옥. (사진=헬릭스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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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이오 USA 참가는 헬릭스미스의 중국 파트너사 노스랜드바이오텍의 NL003 중국 품목허가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로부터 미팅 요청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 협회에서 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전 세계 70개국 이상, 1600개 이상 유수 제약 바이오 업종 기업들이 참석하는 전 세계 대표적인 파트너십 교류의 장이다. 바이오 USA에 헬릭스미스가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바이오 USA 참석을 통해 헬릭스미스는 플라스미드 DNA 기반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글로벌 사업개발 논의를 본격화한다. 엔젠시스를 기술 도입한 중국 파트너사 노스랜드바이오텍이 지난 28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엔젠시스를 사용한 유전자치료제 NL003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IP의 원 개발사인 헬릭스미스에 대한 업계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노스랜드바이오텍의 NL003은 중증하지허혈(CLI)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뛰어난 궤양 완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헬릭스미스와 노스랜드바이오텍의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계약 내용에 따라 노스랜드바이오텍은 NL003의 중국 내 판권을 보유하며 헬릭스미스는 노스랜드 측 NL003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7년간 로열티로 수령한다.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 IP가 중국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 승인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대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CLI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열린 만큼 이번 바이오 USA 참석을 통해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IP에 대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접촉을 강화해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 공동 임상개발, 투자유치, 라이선스아웃(L/O) 등 사업 개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헬릭스미스는 과거 단독으로 대규모 임상 3상을 도전한 바 있으나, 글로벌 파트너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 임상개발 논의를 통해 미국 및 글로벌 개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헬릭스미스는 과거 CLI에 대해 임상시험 2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타입(Type) D 미팅을 통해 CLI 임상 3상을 수행할 경우의 주 평가지표 설정 등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중국에서의 품목허가 소식을 계기로 엔젠시스 IP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NL003을 품목허가 받은 노스랜드바이오텍 역시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대감 및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2020년 말 약 2800억원대 시가총액으로 상장한 뒤 올해 6월 1일 기준 기업공개 시점 대비 5배 이상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현지 주요 증권사 또한 노스랜드바이오텍을 CLI 분야에서 가장 앞선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평가하며 2031년경 NL003의 중국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당사 IP가 중국 파트너사에 의해 품목허가를 승인받으면서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임상 및 사업개발 논의를 보다 활발히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바이오USA 참석은 오랜 기간 임상 개발해 온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뛰어난 기술력과 임상 성과, CLI 등 주요 적응증의 시장 잠재력에 대해 세계 유수의 파트너들에게 알리는 한편 사업개발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