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미국 소재의 바이오테크 기업과 자체 개발중인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텀싯 체결에 앞서 협력 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은 RNA 기반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mRNA 항암백신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계약 상대방은 mRNA 항암백신을 자신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텀싯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mRNA 항암백신은 OVM-200의 재조합 중복 펩타이드(ROP, 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가 직접 발현되는 mRNA와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플랫폼을 결합한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동물 효력 시험에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며 경쟁 기술 대비 동등 이상의 효력을 입증했다. 현재 기존 항체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 효력 시험을 준비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올 해 초부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협상을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mRNA 항암백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면서 “올해 초부터 진행해왔던 파트너들과의 협상 결과가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RNA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2년 277억 달러(Global Market Insights)이며 항암백신의 시장 규모는 2029년 191억 달러(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