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 제62회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 등록 2025-12-04 오후 12:50:50
  • 수정 2025-12-04 오후 12:50:50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4일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PQ) 인증 콜레라 백신을 중심으로 지난 1년간 국제조달 시장에서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이사(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개발–생산–수출 전 주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WHO PQ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과 대량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유니세프(UNICEF), 세계백신연합(GAVI) 등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확보해 왔다. 특히 항원 생산 공정을 단순화한 유비콜-에스(Euvichol-S)를 중심으로 생산 효율을 한층 높였고, 최근 준공된 춘천 제2공장 증설로 연간 약 9000만 도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번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한 해 동안 우수한 수출 실적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국가 포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이 기간 동안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8% 성장한 수치로, 글로벌 공중보건 시장에서 회사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단순한 수출 성과뿐 아니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콜레라 위기 상황에서 지속적인 백신 공급을 통해 국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의 성공을 기반으로, 향후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수막구균 접합백신 ‘유메닌5’(EuMenin 5) 등을 순CK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대상포진 백신(Eu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중장기 백신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의 헌신과 글로벌 파트너들의 신뢰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공급 능력 향상을 통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백신 수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국내 백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팜이데일리 - 기사 무단전재, 재배포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