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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신규 매출 예상 유바이오로직스, 성장 키워드 ‘수직 계열화’
  • 등록 2025-08-07 오전 9:05:00
  • 수정 2025-08-07 오전 9:05:00
이 기사는 2025년8월7일 9시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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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대부분의 매출이 콜레라 백신에서 발생했던 유바이오로직스가 장티푸스 백신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핵심 백신 플랫폼 기술로 장티푸스 백신 상용화와 프리미엄 백신 기술이전도 추진될 예정이다. 핵심 플랫폼 기술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수직 계열화 전략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이데일리 DB)
장티푸스 백신 300억·수막구균 백신 1000억 매출 기대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티푸스 백신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장티푸스 백신은 기존 핵심 제품이던 콜레라 백신에 이은 두 번째 상용화 백신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막구균 백신도 올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내년 품목 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이 상용화되면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 구조가 콜레라 백신 단일 구조에서 3가지 제품에서 매출이 나오는 구조로 변화하게 된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장티푸스와 수막구균 백신 상용화 시 중장기적으로 각각 300억,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티푸스 백신은 식약처 허가와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만큼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신청을 했다”면서 “내년 하반기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니세프를 통해 콜레라 백신처럼 장티푸스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입찰 시장에서 경쟁 장티푸스 제품은 5개 정도 된다. 대부분 인도 기업이 개발한 제품으로, 국가별 형평성과 유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등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의 30% 정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장티푸스 백신은 경쟁 제품 대비 단가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 아프리카 등에서 직접 임상을 진행한 만큼 인지도가 쌓이면 단계적으로 3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막구균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백 대표는 “수막구균 백신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 초 임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년 수출용 허가를 받고 WHO PQ를 신청하면 2027년 내 인증을 받아 2028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막구균 백신 시장은 장티푸스 백신 시장보다 크고 경쟁 제품이 인도 제품 하나밖에 없어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어 공공시장 진출 및 사설 시장 원액 공급 등으로 1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란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티푸스와 수막구균 백신은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확보한 세균백신 플랫폼 기술 ‘EuVCT’(단백 접합 기술)로 개발됐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세균 다당류 항원에 운반단백질(CRM197)을 접합한 기술로 유바이오로직스는 CRM197에서 수율이 10배 이상 개선된 rCRM197을 개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694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96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매출 컨센서스(전망치)는 1512억원으로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장티푸스 백신과 수막구균 백신이 상용화되면 향후 2000억원대 매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프리미엄 백신 기술이전 분수령

무엇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팝바이오텍과 조인트벤처(EUPOP)를 설립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인데 현재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 1상 결과가 나오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임상 1상 환자 투약을 지난 6월 완료했다. 해당 백신들은 세부 분석을 통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 기간을 고려하면 2~3개월 후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1상 결과가 나오면 임상 2상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SV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장티푸스, 수막구균 백신과 시장 규모 자체가 다르다. RSV 백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23억달러(3조2000억원)에서 2032년 80억달러(11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GSK 백신이 2023년 기준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GKS 백신은 접종 시 접종 부위 통증과 근육통 등 일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유바이오로직스 백신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상포진 백신도 글로벌 시장이 2023년 43억달러(6조원)에서 2032년 125억달러(17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시장은 GSK 싱그릭스가 5조8000억원 매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역시 접종 시 통증 및 신경통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 ‘EuiMT’와 항원 디스플레이 플랫폼 기술인 SNAP 기술을 활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GKS 면역증강제 기술 MPLA와 차별되는 MPL 직생산 대장균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면역증강제 제조 기술 및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NAP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또는 4분기에 발표될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이전 시 국내 백신 기업 최초 프리미엄 백신 자체 기술로 수출하게 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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