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현재 5개 항체약물접합체(ADC) 에셋(물질)이 임상에 진입해 있는데 2년 뒤인 2027년에는 총 20개의 ADC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LigaChemBio Global R&D DAY 2025’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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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LigaChemBio Global R&D DAY 2025’에서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경쟁력을 보유한 ADC를 기반으로 ‘이중항체 ADC’(BsADC), ‘듀얼 페이로드 ADC’, ‘면역조절항체결합체’(AIC) 개발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모든 후보물질을 다 개발하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파트너사와 협력 또는 기술이전을 비롯한 아웃소싱을 통해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 리가켐바이오는 새로운 페이로드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ADC에 활용되는 페이로드에서 내성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약물을 계속 사용하면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새로운 페이로드가 필요하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신규 페이로드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리가켐바이오는 현재 사용 중인 MMAE, DM1, PBD 계열 외 Topo1 저해제, STING 등 새로운 작용기전(MoA)의 페이로드를 탐색 중이다. 아울러 표적 단백질 분해(TPD기반 페이로드에 대해서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이밖에도 플랫폼 기술과 관련해서는 맞춤형 링커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페이로드 별로 물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링커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페이로드가 계속해서 개발되는 만큼 링커에 대한 부분도 지속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