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4억원으로 6.3% 줄고 순이익은 41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 바이오플러스 CI (사진=바이오플러스 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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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부터 진행해온 영업구조 재편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플러스는 상반기부터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거래 조건을 강화하고, 기존의 간접판매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사를 확보하고 권역별 거점 강화 전략 등을 실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이 같은 노력 덕에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액은 45.4%, 영업이익은 73.8% 증가했다”며 “(영업구조 재편) 노력이 3분기에 가시화돼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4분기부터는 중국 화장품 사업 성과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확연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필러 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도 화장품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에는 괄목할만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일본, 두바이, 인도, 중국에 해외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미국과 남미, 아시아, 유럽, 러시아 등의 지역에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지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략 강화에 주력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바이오플러스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클라라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이를 토대로 히알루론산(HA) 필러와 고기능성 화장품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