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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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은 1일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2000억원 규모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3호(SVIC-80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자하고 삼성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 바이오 전문 투자 펀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3호 펀드 규모는 총 2000억원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792억원(39.6%)을 출자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96억원(19.8%), 삼성벤처투자가 20억원(1%)을 투자했다.
삼성은 앞서 2022년 17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와 2024년 72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3호 펀드까지 포함하면 누적 운용 재원은 총 4420억원으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단순 투자 수익을 넘어 기술 확보와 사업 협력 기반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지금까지 에임드바이오(AimedBio), 라투스바이오(Latus Bio),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Generate Biomedicines), 아버 바이오테크놀로지(Arbor Biotechnologies),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Cartography Biosciences) 등 차세대 신약 플랫폼 기업에 투자해왔다. 미국의 대표 바이오 벤처 창업 스튜디오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에도 출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 분야도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RNA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은 이번 3호 펀드를 통해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과 전략적 투자에 속도를 내는 한편, 투자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3호 펀드 조성을 계기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투자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