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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베링거가 반환한 ‘YH25724’ 후속 임상 계획
  • 등록 2025-11-05 오후 3:16:41
  • 수정 2025-11-06 오후 5:47:08
이 기사는 2025년11월5일 15시16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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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유한양행(000100)에 권리 반환했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후보물질 ‘YH25724’ 후속 임상이 개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의 ‘YH25724’ 임상 계획 (자료=유한양행)
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YH25724의 새로운 후속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YH25724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과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21 이중작용제로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최대 8억7000만달러(1조50억원)에 기술이전했다가 올해 3월 기술 반환받은 신약후보물질을 말한다. 유한양행은 YH25724 권리 반환을 통보받은 이후 해당 신약의 재개발과 재기술 이전을 타진해왔다.

YH25724는 2020년 3월 전임상을 완료한 뒤 2023년 3월 유럽 임상 1상, 2024년 10월 미국과 일본 임상 1상을 마쳤다. 유한양행은 임상을 통해 GLP-1 단독제와 FGF21 단독제의 개념 입증(PoC)를 확인한 만큼 비만과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동반 질환에 유익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체 대상 주 1회 투여 가능한 주사제로 설계됐다.

유한양행은 YH25724이 GLP-1와 FGF21의 이중 작용 시너지를 통해 비만,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 핵심적인 대사장애 요소를 종합적으로 제어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사기능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의 다양한 병태를 동시에 개선해 MASH 진행이 억제됐으며, 체중 감소 효과도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YH25724이 비만치료제로 개발될 것이라는 추정도 나왔지만 이 같은 추측에 회사는 선을 그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회사 R&D 조직에선 YH25724을 MASH 치료제로 지속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유한양행은 비만치료제 관련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연구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경구용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의 비만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유한양행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YHC1140’의 선도물질을 확보해 최적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6년까지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이 인벤티지랩(389470)과 공동개발 중인 월 1회 GLP-1 주사제 ‘YHP2402’ 연구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YHP2402에는 투약 주기를 주 1회에서 월 1회로 늘리기 위한 ‘IVL-DrugFluidics’ 기술이 적용됐다. 유한양행과 인벤티지랩은 내년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비만치료제 개발사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관련 업체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유한양행은 2023년 4월 프로젠에 300억원을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월 인벤티지랩과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지속형 주사제 ‘IVL3021’을 기술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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