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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별세' 오스코텍, 경영 개선 구원투수로 라데팡스 참여

  • 등록 2026-06-09 오후 7:02:28
  • 수정 2026-06-09 오후 7:02:28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참여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데팡스는 오스코텍(039200) 및 제노스코 창업주 고 김정근 회장의 상속인인 김성연씨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안정화 작업에 착수한다. 라데팡스는 김성연씨를 대리하는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오스코텍 지분의 12.45%를 보유한 최대주주 고 김정근 회장의 별세 후 경영 불안정에 노출돼왔다. 최대주주 지분승계와 자회사 제노스코를 둘러싼 가치 평가 이견 문제 때문이다. 이에 라데팡스 측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안정화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

라데팡스 관계자는 “이번 참여는 특정 대주주의 사익이 아니라 지분에 비례한 전체 주주의 공통 이익에 있다”며 “창업주 상속인인 대주주를 대리하는 것은 협상 창구를 일원화해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신속히 진전시키기 위함일 뿐, 회사와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라면 누구와도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스코텍 관계자는 “라데팡스는 오스코텍이 선임한 자문사가 아니며, 해당 보도 내용과 관련해 회사 차원의 공식 의사결정이나 합의가 있었던 건 아니”라며 “개별 주주의 자문 관계는 회사가 관여하거나 확인할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경영 판단에 있어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절차를 따르고,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장기 성장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며 “회사 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발생할 경우 관련 법규와 공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앞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 우군로 활약했다. 당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안을 설계했다 무산된 이후 모녀 측 지분을 매입하며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을 맺었고 분쟁은 모녀 측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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