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네오이뮨텍 로고 (사진=네오이뮨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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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네오이뮨텍(950220)은 제넥신(095700)이 개발한 장기 지속형 인터루킨-7(IL-7) 기반 면역치료제 ‘NT-I7’의 비소세포폐암 임상 2상(NIT-119)을 자진 취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PD-L1 발현,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NT-I7과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티쎈트릭’의 성분명)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다. 1차평가지표는 객관적 반응률(ORR)이었다.
네오이뮨텍은 2020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최대 83명의 피험자를 모집하려 했다. 대상자 등록에 약 10개월이 소요되고 마지막 환자 등록 이후 15개월 이내 연구 완료를 예상했다. 실제로는 IND 승인 이후 5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피험자 모집을 마치지 못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임상 개시 이후 해당 적응증의 치료 환경 변화로 피험자 모집이 어려워졌다”며 “경쟁이 심화된 시장에 진입하기보다는 타 적응증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자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은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로슈의 티쎈트릭이 글로벌 표준치료로 자리 잡은 데다 다양한 병용요법과 신규 기전 치료제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ORR 개선만으로는 상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럼에도 5년간 피험자 모집에 실패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2020년~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피험자 모집이 힘들었을 수는 있지만 5년이나 경과했는데도 임상 2상 단일군으로 80명 내외의 환자 등록을 못 마친 것은 의아한 일”이라며 “사실상 임상 진행 동력이 거의 없었던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