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복합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 백신을 사용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등을 복합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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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빅파마 모더나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서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복합 백신 메신저리보핵산(mRNA)-1083이 초기 연구에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복합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사노피의 독감 백신과 비교했을 때 고령자들의 A·B형 독감에서 효과를 보였다. 부작용 비율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대상자들이 경험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복합백신은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임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모더나는 2025년까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비롯해 코로나19·독감 복합백신, 차세대 코로나19 백신과 계절 독감 백신 등 총 4종의 백신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더나는 현재 메신저리보핵산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48개의 새로운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