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올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3일 ‘대원제약, 23년 상반기도 안정적’이란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액으로 497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매출액을 4784억원 추정에서 4823억원으로 상향했다.
| 대원제약 지난해 3분기 주요 제품별 매출. (제공=대원제약, 현대차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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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진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상황에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코로나19 하위변위 및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올 상반기까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코로나19에 라인업을 잘 갖추면서 지난해 진해거담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엄 연구원은 “감기약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코대원 시리즈 외에도 일반의약품에서 콜대원 진해거담제 제품과 감기약 제품의 수요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 대원제약 질환별 매출 비중. (제공=대원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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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지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 부분도 상반기 장밋빛 실적전망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컨슈머 헬스케어제품과 일반의약품 등 총 25개 신규품목을 출시했다.
엄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쓰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이 지속 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영업이익 증가에 단기적 영향 줄 수 있으나 고무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대원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