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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이제 해외서 금맥 캔다...올리지오 등 미국 허가절차 속도
  • 글로벌 기업 성장 위한 도약대 마련 차원
  • 올리지오 등 G7 제품으로 안정적 성장 방침
  • 연구개발 확대·인재 확충으로 체질 개선도
  • 김정현 대표 “주주가치 극대화 힘쓸 것”
  • 등록 2022-06-30 오전 7:54:24
  • 수정 2022-06-30 오전 8:59:01
이 기사는 2022년6월30일 7시54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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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에너지 의료기기업체 원텍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 코스닥 시장을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 등 의료기기 선진국 공략에 적극 나서 양과 질의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멈춰졌던 일본과 동남아 시장의 마케팅도 재가동한다.

김정현 원텍 대표. (사진=원텍)


29일 업계에 따르면 원텍은 유럽에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안면거상 치료기기 ‘올리지오’에 대한 품목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30일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레이저·에너지 의료기기업체으로 도약을 위해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로 출시 2주년을 맞이한 올리지오는 고주파 에너지(RF)를 이용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부 속 콜라겐 재생 및 리프팅 효과를 주는 미용 의료기기다. 원텍의 주요 현금창출원 중 하나로 코로나19에도 원텍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제품이다. 실제 올리지오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출시 2년 만에 700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접속초음파(HIFU) 신제품인 울트라스킨 타이탄과 함께 사용되어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김형준 원텍 전무는 “코스닥 상장으로 성장의 동력을 얻은 만큼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올리지오 등 신제품은 아직 해외 시장의 판매가 크지 않아 매출 확대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미국과 유럽,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분류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시장에 많은 제품이 깔려 있어 소모품 지원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의 경우 허가 확대(미국과 유럽)와 판매망 정비(동남아) 등이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장선에서 원텍은 올리지오와 피부색소질환 치료기기 피코케어 등 핵심 주력제품을 ‘G7’(레이저 기반 5종, 에너지 기반 2종)으로 묶어 수익성을 다각화한다.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판단이다.

원텍의 안면거상 치료기기 ‘올리지오’ 전속모델인 김소연. (사진=원텍)


우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대리점 유통구조를 강화해 돌파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회사 전체 수출의 절반을 점하는 중국에는 더욱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텍은 기술경쟁 우위에 있는 레이저 결석치료 기기와 탈모 치료기기 등의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무협협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중국 탈모인구는 약 2억 5000만명에 달한다. 20~30대의 젊은층이 전체 탈모인구의 약 75%를 차지한다. 레이저 결석치료(신장결석, 요로결석 등)의 대상 환자는 중국 인구의 15~18%로 약 2억 3000만명으로 추정된다.

김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해외 마케팅을 올해 상반기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 매출액 511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는 그 이상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텍은 올해 해외 매출만 약 2700만 달러(약 350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면 5년 내 연매출 2000억원 목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세계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은 연간 14%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5년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커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의료기기 시장도 2020년 32억(약 4조원) 달러를 돌파했다.

김정현 원텍 대표는 “코스닥 공모자금은 국내외 마케팅, 연구개발(R&D) 투자, 우수인재 영입 등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해 글로벌 수준에 어울리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원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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