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기존 서비스사업부문을 ISS(Internet Software & Services) 부문으로 개편하고, 공격적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
| 김보람 라이프시맨틱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라이프시맨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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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시맨틱스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출신 김보람 라이프시맨틱스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CPO는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의 제품개발실장,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기업 카사코리아의 CPO, 금융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프로덕트 리드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의료정보학 박사를 수료한 김 CPO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고객건강기록(PHR)을 연구하는 ‘CoPHR 프로젝트’를 이끌고,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를 알리기 위한 헬스 2.0 서울 챕터를 창립했다. 따라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앞으로 김 CPO는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각 영역을 통합·정비해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개편된 ISS 부문을 서비스 전문 조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김 CPO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민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고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라이프시맨틱스의 주요 비즈니스가 소비자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규제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라이프시맨틱스는 B2B, B2G 사업에 무게를 두고 서비스를 전개해 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국내 첫 상용화 PHR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삼성생명(032830), KB손해보험,
한화생명(088350), LH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닥터앤서 2.0 사업, 공공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등 B2G 사업에도 참여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 B2C까지 통합할 수 있는 대중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김 CPO는 핀테크 분야에서 대중적 서비스를 이끌어온 기술·규제 산업 전문가”라며 “김 CPO를 필두로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