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파마리서치(214450)가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마진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 안면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사진=파마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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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 1분기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2.5%, 36.1% 증가한 수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적호조에는 리쥬란과 콘쥬란이 고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영업이익률은 37%대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부문 매출액은 올 1분기 27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1.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의료기기 부문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33.9% 성장했다. 연이은 고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의료기기는 필러 리쥬란의 매출비중이 크고 리쥬란, 그리고 수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의료기기내 수출비중은 37.7%”라고 진단했다. 의료기기 중 필러매출 비중은 53~54%로 추정된다.
그는 “리쥬란, 리쥬란HB 플러스 등이 고성장 중”이라며 “수출도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중국지역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쥬란 필러 수출국은 올 상반기 아시아에서 하반기 남미로 확대되는 추세다.
관절염치료제 ‘콘쥬란’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업계에선 콘쥬란이 히알루론산 제품대비 경쟁력 우위로 고성장 중이라고 판단했다.
리쥬란 화장품 성장세도 돋보인다. 리쥬란 화장품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3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56.2% 증가한 액수다. 예상액 100억원을 훌쩍 초과한 기록이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은 리쥬란 의료기기의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지속했다”면서 “화장품은 면세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 리쥬란 화장품 해외 관련 매출액은 수출과 면세 합산 68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유통경로에서 마진이 좋은 면세점, 올리브영 등 매출비중이 높아 화장품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