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시지바이오가 미국 올소픽스(Orthofix)사에 골대체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3일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 골형성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의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로부터 계약금 및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에 노보시스 퍼티 완제품을 공급하고, 올소픽스는 노보시스 퍼티의 미국 현지 인체 임상시험과 미국과 캐나다의 허가 및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전 허가(Premarket Approval, PM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동시 판매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라이선스 아웃 사례가 매우 드문 의료기기 업계에서 이뤄냈다는 점, 또 최대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내 기업에 라이선스 아웃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노보시스 퍼티는 현재 시판중인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에 서방형 캐리어 기술(SLOREL™)을 적용한 차세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로, 원하는 형태로 모양을 성형하거나 주입할 수 있는 물성을 가지고 있다.
존 서보섹 올소픽스 대표(CEO)는 “노보시스 퍼티의 성공적인 임상과 승인을 통해, 노보시스 솔루션은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올소픽스 골대체재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른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정주미 최고운영책임자(COO), 정효철 글로벌마케팅팀장, 김영학 해외영업팀장, 올소픽스 존 서보섹(Jon Serbousek) CEO (사진=시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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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승 대표는 “올소픽스는 rhBMP-2 탑재 골대체재의 적응증인 척추와 외상 질환 분야에 탄탄한 뼈 재생 치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노보시스 퍼티의 임상적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북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소픽스는 척추 및 정형외과 전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환자의 거동 능력 향상을 위해 의료진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소픽스는 텍사스 루이스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품들은 60개 이상의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