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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식물생명공학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12일 툴젠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식’에서 김영호 툴젠 대표(오른쪽)와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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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인간 치료제 및 동·식물 개발, 육종 분야 등에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툴젠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툴젠은 이에 대한 기술료를 받는다.
더불어 상호협력약정을 통해 툴젠은 타깃 유전자를 유전자가위 기술로 교정한 식물세포 개발연구에 협력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선발된 식물세포주의 유전체분석 및 교정검정에 협력한다. 양사는 식물세포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 백신 등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도 함께한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플랫폼의 활용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며 “양사 간 협력이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 사업까지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됐다. 현재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유효물질을 사업화해 이익을 내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약리물질 개발도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