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내 상업화를 위해 엔도그룹(Endo International plc)에 433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홍보이미지. (자료=엑스코프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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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조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2000만달러(238억2400만원),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2100만캐나다달러(194억8065만원)를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433억465만원이다. 또 세노바메이트 공급에 따른 추가 이익도 확보하게 된다.
세노바메이트 출시는 엔도그룹의 자회사이자 캐나다 소재 제약사 팔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맡는다. 엔도그룹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혁신 신약, 제네릭, 의료기기, 미용제품 등 네 가지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엔도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FDA 허가를 받아 이듬해 5월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에 엔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캐나다 지역까지 공략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