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저평가됐다는 분석과 함께 당장 매수해야 한다는 투자권유가 나왔다.
| 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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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42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1%, 8.0%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34.9%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한목소리로 매수 의견을 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셀트리온, 지금 주가에서는 안 살 이유가 없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그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된 램시마IV 물량 대부분이 론자 위탁생산(CMO) 물량으로 매출원가가 상승했다”며 “하반기 론자향 램시마IV CMO 물량이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 역시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에서 출시된 램시마SC는 오는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라며 “내년 중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는 미국, 유럽, 한국에서 각각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리며 “이외에도 아일리라, 졸레어 등도 미국, 유럽, 한국 신청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유플리이마의 보험 등재 역시 매출 확대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유플라이마는 지난달 미국 공보험 PBM에 등재됐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셀트리온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1기엔 6 개의 제품을 상업화했다”면서 “2기인 2025년까지 11개 제품, 2030년까지 22개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 확대 전망을 반영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25%, 32% 각각 성장할 전망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