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은 3일 온라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현지 장학생 4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베트남의 하노이 약학대학과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의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 장학생 39명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국내 대학원에서 재학중인 베트남 장학생 3명에게는 등록금과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신했으며 재단 관계자의 축사와 장학생들의 소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호 호앙 란(Vo Hoang Lan, 가천대) 학생은 “한국으로 유학오면서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큰 부담이었다”며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금 지원 덕분에 걱정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13년부터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38명의 현지 장학생을 지원했으며, 국내·외 장학생간 교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도 해외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들.(사진=종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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