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테르가제(Tergase)’의 국내 확증임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내 완료해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테르가제를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한다. 257명의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다기관에서 진행된다.
테르가제는 동물에 기반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지닌다. 동물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은 동결건조 주사제 및 액상 주사제로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에서 필러와 같이 사용됐다.
하지만 부작용이 많아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다. 반면에 테루가제는 부작용이 적고, 통증과 부종 완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세계 시장 규모는 1조원 수준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알테오젠의 관계자는 “확증임상이 끝나면 품목허가를 받게 된다”며 “이번 확증임상은 대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