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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美하모닉 바이오닉스와 300만달러 전략적 투자SI 계약 체결
  • 모닝워크, 큐비스-스파인 미국 사업화 전략 협력 추진
  • 하모니HR 기술적·상업적 가치와 사업전략기대로 투자
  • 등록 2022-05-30 오전 10:01:20
  • 수정 2022-05-30 오후 9:25:02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미국 재활로봇 기업과 손잡고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 꾀하고 있다.

30일 큐렉소는 미국 재활로봇 기업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큐렉소의 재활로봇 ‘모닝 워크’ 및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미국시장 진출 사업 협력 및 300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지재활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 (자료 : 하모닉 바이오닉스)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 Inc.)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상지 재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신경 및 근골격 장애에 대한 데이터 기반 치료를 용이하게 하는 지능형 기술을 기반으로 신경 과학 연구, 운동 장애 평가, 재활 등 세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양쪽 상지 외골격 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을 개발하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큐렉소는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 재활로봇 ‘모닝워크’와 척추수술 로봇 ‘큐비스-스파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후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최선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부터 ‘모닝워크’의 미국 사업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제품 2대를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보내 전시와 치료센터 설치를 통한 현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서 “양사의 제품과 경영 전략에 대한 신뢰로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큐렉소의 재활 및 척추로봇의 미국 시장 진출의 사업협력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하모닉 바이오닉스의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은 가장 넓은 범위의 움직임과 역동적인 인체의 상호작용을 반영할 수 있는 양쪽 상지 외골격 재활로봇이다. 짧은 설정 시간, 간편한 유저인터페이스(UI) 제공 및 작은 설치 공간 등 상지 재활과 연구 분야에서 상업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큐렉소는 “투자자로서 하모닉 바이오닉스의 제품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큐렉소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윤영목 박사(현 CTO)와 아쉬시 데시판데 박사 (Ashish Deshpande, 현 Chief Research Officer)가 2016년 설립했다. 현재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프렌티스’(Christopher Prentice) CEO는 척추수술로봇 ‘마조 로보틱스’(Mazor Robotics)사의 전 CEO 출신이다. 마조 로보틱스는 2018년 메드트로닉(Medtronic)사에 약 2조원 (16억4000만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큐렉소의 투자와 함께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 인증 및 생산을 완료해 2023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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