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드팩토(235980)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메드팩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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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지난 20일 뼈 세포 생물학에 대한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 ‘MP2021’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발표에서 MP2021의 작용기전과 치료 효과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MP2021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인간 뼈의 골수에는 파골세포가 있는데, 파골세포가 분화해 다핵 파골세포가 되면 뼈를 갉아먹는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MP2021은 파골세포가 다핵화하는 것을 막고 골 분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MP2021은 휴미라 등 다른 치료제와 달리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는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메드팩토는 최근 MP2021의 동물실험을 마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독성실험을 진행 중이다. MP2021에 대한 PCT(국제특허출원)도 완료했다.
한편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대사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술연구단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들을 비롯해 국내외 학계 인사들이 초청돼 총 35개 세션에서 70개의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