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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준비,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수출계약으로 글로벌 실력 증명”
  • 주간사 선정 위해 복수 증권사와 논의 중
  • 수익성 기반해 내년 코스닥 진입 목표
  • CES 2023 시작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
  • 복수 글로벌 업체와 수출계약 물밑협상
  • 등록 2022-12-05 오전 10:56:34
  • 수정 2022-12-08 오전 6:26:44
이 기사는 2022년12월5일 10시56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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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M20)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원천기술에 기반한 제품으로 실력을 증명한 만큼 공모금 확보를 통해 규모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2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주간사 선정을 위해 최근 복수의 증권사와 논의 중이고, 연내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코스닥 진입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엠투웬티는 자체 중저주파 근육 자극 기술 ‘CMB’에 기반한 피트니스 장비와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한다. 중저주파 발생기술, CMB 슈트, 서비스 플랫폼 등 모든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특허도 확보하고 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사진=엠투엔티)


김 대표는 “우리 근육은 보통 50대부터 매년 1%씩 줄기 시작해 80대에 이르면 30대의 50% 정도 밖에 남지 않는다”며 “CMB는 고령인구, 장기입원 환자, 고도비만인과 신체적 핸디캡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유일한 근육 강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1~100Hz 저주파를 활용한 근육 자극 기술을 근육 강화에 일찍부터 활용해왔고, 이 같은 운동은 1960년대 우주 비행사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됐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물려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직접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코스닥 진입을 자신하는 이유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있다. 세계 최초로 2000~6000Hz 중저주파 근육운동을 가능하게 한 헬스케어 플랫폼 ‘마요홈’이 대표적인 예다.

마요홈은 골격근 측정과 강화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더해 체성분 측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나 헬스장, 병원 등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해준다.

김 대표는 “기존 저주파 제품들은 피부 표면만 자극했다면, 마요홈은 중저주파를 활용해 근육을 직접 자극한다는 게 특장점”이라며 “가격도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최첨단 기술인 스마트 미러까지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지난 2019년 마요홈은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해외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 2019년 유포리아 스타일링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3개국에 대한 210만 달러 규모 마요홈 수출계약, 2020년 미국 곤잘레스 투자 그룹과 1100만 달러 규모의 마요홈 북미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이후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내년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미 복수의 업체와 내년 초 행사에서 직접 만나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엠투웬티는 룰루랩의 피부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룰루랩은 삼성전자(005930)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씨랩’(C-Lab)의 스핀오프(분사) 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부를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제품을 찾아줘 피부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스킨케어 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마요홈은 룰루랩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스마트미러를 통한 안면인식 로그인, 개인 피부상태 점검, 적절한 개선 방법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양사는 이번 신제품을 가정용 제품을 출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헬스장 등의 운동시설과 에스테틱 샵으로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시장에 내놓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공모금은 휴대용, 반려동물용 등 신제품 개발과 사업 확장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 50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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