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308080)이 호주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젠셀은 전날 호주 현지 법인인 바이젠셀 오스트레일리아(ViGenCell Australia Pty Ltd.)를 설립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호주는 임상 인프라가 잘 갖춰져 빠르게 임상진입을 할 수 있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허가를 받을 때도 임상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바이젠셀은 호주 법인 설립으로 바이젠셀의 범용치료제 플랫폼인 바이메디어(ViMedier™)와 바이레인저(ViRanger™)의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아웃(L/O)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호주법인 설립 후 오는 4분기에 해외임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 글로벌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추진한다.
호주법인에서 진행할 첫 번째 임상시험은 바이메디어(ViMedier™)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M-AD’는 전임상에서 아토피피부염 NC/Nga mice 동물모델 실험으로 유의한 효능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는 5월 미국면역학회(AAI)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임상진행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호주법인을 글로벌 진출의 첫 교두보로 삼게 됐다”며 “해외임상 계획을 하나씩 실현시키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