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유전체 시퀀싱 업체 10x지노믹스와 최신 싱글셀 분석 기기 ‘제니움’(Xenium) 카탈리스트 제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왼쪽)와 서지 삭소노브 10x지노믹스 대표가 지난 3월 카탈리스트(Catalyst)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마크로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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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움은 가시적 분자 결합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10x지노믹스의 플랫폼이다. 단일세포보다 더욱 세분화된 RNA 및 단백질 정보를 즉시 이미지화해 빠른 통합 분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를 기반해 제니움은 수백에서 수천 개 유전자의 발현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제니움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은 연구자들이 10x지노믹스에 샘플을 보내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액세스 서비스다. 이를 통해 특정 샘플에 대한 개념 증명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자들은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제니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마크로젠은 싱글셀 대량 분석 플랫폼 ‘크로미움’과 공간전사체 분석 플랫폼 ‘비지움’과 함께 제니움까지 싱글셀 분석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앞으로 마크로젠은 특정 조직 내 단일세포 단위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외 제약사, 대형 병원 등을 대상으로 정밀 임상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세계 최초로 체결된 이번 파트너십은 마크로젠이 싱글셀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정밀 임상진단 솔루션의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함으로써 국내외 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2021년 7월 한국 기업 최초로 싱글셀 전사체 분석과 공간전사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10x지노믹스 CSP 인증을 동시 취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본사, 일본 및 유럽법인, 미국에 위치한 관계사 소마젠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전 세계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