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23일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과제인 ‘SBP-1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SBP-101의 개발 물질 SB17170은 종양미세환경 내 대식세포와 골수유래 면역 억제세포(MDSC)에 억제 효과를 보이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타깃 분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암종으로 치료제 확장이 가능한 혁신신약(First-in-class)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SB17170의 최대 내약 용량, 안전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시험은 국내 3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한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 “종양미세환경의 조절을 통한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며 “SB17170 단독 요법의 안전성과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존 표준요법 및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에서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