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메디포스트(078160)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또 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임상 3상 환자의 수술 후 48주 및 5년 장기 유효성 추적 논문이 미국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JSM)에서 2021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논문으로는 최초다.
| 경기 성남에 자리한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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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SM은 올해로 50년을 맞은 미국 스포츠 의학 정형학회 협회(AOSSM)의 SCI급 공식 저널이다. 이번 우수 논문상은 지난해 OJSM에 등재된 모든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3개 부문에서 총 18개가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임상 3상에 참여했던 환자 총 89명 대상으로 투약 후 48주와 5년 장기 추적 결과를 담고 있다. 5년 장기추적 결과, 카티스템 시험군이 미세천공술 대조군 환자대비 유효성 평가지표인 무릎통증 및 강직성, 신체기능의 경과별 개선(WOMAC), 주관적 통증완화(100mm VAS), 관절의 기능개선(IKDC)이 현저하게 개선되고 유지됐다. 장기적으로 연골재생 효과도 지속됨이 입증됐다. 특히 연골결손사이즈가 큰 중증의 환자 및 60세 이상 고령의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 논문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유수의 10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 정형외과계에서 저명한 브라이언 제이 콜 교수가 공동 저자로 이번 논문의 검토와 분석에 참여해 국제적으로 논문의 가치를 올렸다는 평이다. 미국 NBA 시카고 불스 농구팀의 팀닥터로도 유명한 브라이언 제이 콜 교수는 카티스템의 미국 1/2a상 임상시험에 참여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해당 미국 임상 결과는 지난 3월 미국 국제연골재생학(ICRS)의 SCI급 공식 저널인 JCJP에 게재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이 손상된 연골의 재생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무릎의 기능과 통증을 개선해 중증 및 고령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확실한 치료 옵션임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런 레퍼런스를 통해 앞으로 해외 임상에 속도를 내어 카티스템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지난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하고 북미지역 CDMO 사업에 진출했다. 미국 카티스템 3상과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2상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