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독보적인 AI 기반 수면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의 수면 상태에 따른 생태계 구축 청사진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는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스피커 등 마이크가 설치된 기기만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든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장 앞선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렘수면과 비렘수면, 그리고 잠에서 깬 상태를 측정한 정확도가 업계 정상급 스마트워치 대비 평균 15% 높았다고 에이슬립 측은 설명했다.
에이슬립은 특히 세계 최초로 가정환경을 포함해 다양한 환경, 나이, 성별, 인종, 그리고 단순 수면 단계 측정을 넘어 수면 중 호흡기 질환 등도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학계에 발표하며 실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의 독보적인 정확성과 혁신성이 CES 2023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슬립은 설립 3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슬립테크 기업 중 최대 부스 규모를 배정 받은 만큼 향후 슬립테크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에이슬립은 이번 CES 2023 행사에서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Sleeptrack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IT, 가전 기업의 제품과 결합한 새로운 수면 환경을 제시할 예정이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에이슬립이 제공하는 Sleeptrack API를 통해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주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에이슬립은 이번 행사에서 LG전자,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통해 수면 환경 구축의 미래와 습관 개선을 통한 미용, 건강 개선을 결합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