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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도 진단가능"
  •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 자체 확인결과
  • 영국,미국,브라질,인도,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도 진단
  • 등록 2021-06-25 오후 2:44:14
  • 수정 2021-06-25 오후 2:44:14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는 기존 출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및 신종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정확히 진단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진단하는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솔젠트 제공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글로벌하게 확대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다. 특히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빠르고,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솔젠트는 자체 바이오 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자사가 기 출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통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아형의 변이 바이러스와는 관계없이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영국,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변이 바이러스도 모두 검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연구개발진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설계할 당시 바이러스 검출 유전자 부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변이가 작게 나타나는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를 선정, 개발을 진행했다”면서 “이에 따라 변이가 발생해도 코로나19가 갖는 다른 부위의 고유한 RNA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증폭할 수 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솔젠트는 “최근 기존 제품보다 검사 시간을 훨씬 앞당기는 신제품을 개발했따”면서 “‘유럽인증(CE-IVD)’과 ‘수출용에 한함’ 인증을 획득하여 전 세계 약 60개국에 제품을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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