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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유방암 AI 제품도 '빅5' 진입...강북삼성병원과 공급 계약
  • AI로 내원 환자의 유방암 조기 발견 및 진단 정확도 향상 기대
  • 등록 2024-07-01 오후 12:35:54
  • 수정 2024-07-01 오후 12:35:54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은 강북삼성병원과 유방촬영술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약 60%에 해당하는 28곳에서 루닛 인사이트가 쓰이게 됐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로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해 유방암 의심 부위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시각화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유방 조직의 밀도(Density)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판독 오류를 최소화해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루닛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
이번에 루닛 제품을 도입하는 강북삼성병원은 올해 ‘미래헬스케어본부’를 신설하여 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방암 검진 및 치료 과정에 AI를 접목해 혁신적인 디지털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루닛은 강북삼성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관련 교육 및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효과적인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루닛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대상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AI의 실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의료AI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데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강북삼성병원 같은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루닛 AI가 도입된 것은 의료AI 기술의 확산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료 분야에서 AI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임상 연구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 인사이트 MMG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올해 3분기부터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루닛은 지속적인 임상 근거 창출을 통해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건강보험 정식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유방암 검진 및 진단 시장에서의 선점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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