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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메가덤’ 뇌수술에도 두개골 함몰없어...SCI급 학술지 게재
  • 지난 5월 12일 세계 신경외과학회지 온라인판 게재
  • 등록 2022-06-15 오후 2:33:22
  • 수정 2022-06-22 오후 1:48:41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뇌혈관외과팀과 뇌동맥류 수술 환자에 대한 메가덤의 재건 효과 관찰 임상시험에서 높은 유의성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신경외과학회지 표지. (제공=엘앤씨바이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2일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 저명 학술지인 ‘세계 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 주제는 두개내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의 수술적 결찰술을 위한 개두술 후 전두측두 함몰 예방을 위한 무세포화 동종진피의 이식이다.

이 연구는 200명의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100명의 메가덤 이식 시험군과 100명의 대조군을 후향적으로 비교했다. 시험군과 대조군의 수술 전과 수술 1년 후 전두측두 특정 지점의 넓이와 두께를 뇌컴퓨터 단층 촬영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메가덤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전두측두 함몰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메가덤을 이식한 시험군에서는 수술 전과 다르지 않아 전두측두 함몰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전두측두 함몰 발생률은 대조군이 17%, 시험군 6%로 나타났다.

개두술 전 후 피부 두께의 변화를 보여주는 3 차원 표면 그래프. 메가덤 사용 군(B)에 비해 사용하지 않은 군(A)의 P1, P2, P5, P9 경우 지점에서 현저하게 피부 두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명=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기존 비파열 뇌동맥류 수술은 수술 후 환자 두개골 함몰을 예방하기 위해 관자놀이에 최소로 개두술을 시행한다. 그럼에도 전두측두 함몰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었다. 하지만 메가덤은 이번 연구에서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이 해외 톱저널에 실리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뇌질환과 뇌수술 영역에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덤의 주 적응증인 기존 유방 재건, 화상, 외상 재건, 회전근개 재건 등 각종 재건수술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뇌수술 영역에서도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했다”면서 “이를 통해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임상연구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보다 폭넓은 질환 영역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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