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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내달 국내에 도입된다
  • 질병청 "방역상황 상 1월말에 도입하도록 협의중"
  • 식약처 승인 일정에 따라 구체적 일정 발표 예정
  • 등록 2021-12-24 오후 3:33:29
  • 수정 2021-12-24 오후 4:55:2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화이자(PFE)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이르면 내달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다.

지난달 16일 이탈리아 아스콜리 화이자 생산 시설에서 팍스로비드가 제조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국내 도입과 관련해 “방역상황 상 1월말에 도입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우점종으로 떠오른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자가 집에서 투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앞으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인이면 연령층 구분없이 팍스로비드를 투약할 수 있다. 아동은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다만 의료진의 처방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는 게 FDA 측 설명이다.

고 대변인은 “국내 긴급사용승인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정부가 모두 부담하도록해서 약제 부담 비용은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과 연계해 향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 관계자는 “긴급사용승인이 난다는 전제하에 들여오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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