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사이언스가 20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 비엘사이언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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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팜텍(065170)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2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20억원의 신규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엘사이언스는 지난 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기관투자자 2곳, 자산운용사 임원 등 총 3곳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는 비엘사이언스가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엘사이언스는 기업가치를 750억원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주당 2만 3000원으로 신주를 발행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얼어붙은 바이오시장 분위기에 비춰보면 상당한 투자금”이라며 “특히, 보통주를 유치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이 투자금을 글로벌마케팅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 유치는 자궁경부암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 자가진단키트인 가인테스트를 개발했다. 가인테스트는 향후 자궁경부암 및 본격화할 예정이다.
가인테스트는 올해 초부터 국내 건강검진센터에 패키지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들이 여성고객을 위한 건강헬스케어 상품으로 가인테스트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인테스트가 보험사의 헬스케어 상품으로 선정될 경우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유력 제약사도 글로벌 판매 상품으로 가인테스트를 선정해 비엘사이언스와 해외판매권 취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인테스트 해외 시장 진출 타진도 지속하고 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중국 최대 의료기기 업체가 가인테스트의 중국 판매권을 놓고 최고경영진 간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울러 미국의료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권위자들로 ‘가인테스트 마케팅TF를 구성해 빅파마에게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