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와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가 환자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아이큐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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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첨단 분석 서비스, 기술 솔루션 및 임상 연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국아이큐비아는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환자지원사업(PAP)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 및 관련 담당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아픈 이웃에게 희망을’ 이라는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슬로건에 따라 질환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양사가 유기적으로 환자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환자지원사업은 환자에게 다양한 교육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로 하여금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치료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돕고 처방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여하도록 지지하며 질환과 관련된 건강관리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적인 성격의 사업과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특정 치료제의 환자 부담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항암제나 희귀질환 같이 약제비 부담이 높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익적 목적으로 진행된다.
환자 10명 중 7명은 제약업계가 환자에게 복약지도 및 관리,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등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PSP)이 건강 결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의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면서 필요성이 함께 증대되고 있다.
아이큐비아는 약 30개국에서 지난 40여년간 교육적(PSP)·경제적(PAP) 활동으로 환자들 지원하고 있다. 아이큐비아만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유사 질환군에서의 환자지원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와 사례분석 및 환자만족도 조사를 통해 각 질환과 치료제, 나아가 환자군의 특성과 치료 여정에 최적화된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운영 중이다. 아이큐비아는 오랜 기간 글로벌 환자들에게 제공해온 환자지원서비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함께 환자 및 보호자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해 교육 및 교육 컨텐츠 개발, 약제비 지원, 임상 환자 모집 등을 포함한 국내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는 “아이큐비아는 혁신, 기술 및 의료의 진보를 통한 환자 건강 증진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헬스케어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아이큐비아가 의료 선진국들에서 축적해 온 환자지원 전문 역량을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 환자들을 위해 펼쳐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보다 폭넓은 환자 지원 사업 영역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국민 소득이 3만 달러 수준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상위계층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와 재활의 전 과정에 지원이 절실하므로 치료비 및 약제비 지원뿐 아니라 재활 및 건강 증진에 필요한 지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환자지원사업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의 건강 유지 및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