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환 노터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영근 스틸코 한국지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노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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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대 유효성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노터스(278650)가 전날 이탈리아 의료용 장비 전문업체인 스틸코와 동물용품 전문 세척·살균 장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틸코는 2001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의료 환경 솔루션 글로벌 기업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시설이나 의료, 실험장비 등에 대한 클리닝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비임상 CRO와 함께 랩 컨설팅 비즈니스로 시설구축 및 실험장비 세팅, 유지관리 등 원스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터스는, 이번 스틸코와의 계약을 통해 기존 크린룸 및 실험실 구축 서비스 외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실 빌트인 장비를 국내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노터스는 지난해 인천시,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 의료기기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는 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대체시험센터 구축 프로젝트’(가칭)의 설계 참여 및 컨설팅 밸리데이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동물대체시험 시설 및 장비 컨설팅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연 1000건 이상의 비임상 CRO를 진행하고 있는 노터스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전환에 발맞춰 사업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신 동물 의료교육 시스템이 구축된 송도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의사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중국 수의사 대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그룹사이자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함께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문정환 노터스 대표는 “당사는 초기 의료시설 구축이나 전문장비 세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라며 “이번 스틸코와의 계약에 이어 계속해서 해외 고품질 의료 장비회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장비를 공급하고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