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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대해부]③“신약개발 진척도 따라 추가 사업 속도 조절할 것”
  • 줄기세포→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영역 확대 중
  • 나종천 대표 "'퓨어스템' 시리즈 개발 성공이 최우선"
  • 화장품, 위탁임상 등 사업도 진행...매해 30억원 이상 매출 기대
  • 전체의 26%가 연구인력..."40% 이상으로 늘릴 예정"
  • 등록 2022-07-06 오후 1:53:27
  • 수정 2022-07-11 오전 9:31:48
이 기사는 2022년7월6일 13시53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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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신약개발 사업과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및 동결·해동 플랫폼 제공 사업, 자회사 크로엔을 통한 임상위탁수행(CRO) 사업, 화장품 등 헬스앤뷰티 사업 등을 두루 운영하고 있다. 여러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등 신약개발을 위해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아토피 피부염 대상 ‘퓨어스템-에이디’(국내 임상 3상)와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퓨어스템-알에이’(국내 임상 1/2a상 완료), 골관절염 대상 ‘퓨어스템-오에이 키트’(국내 임상 임상 1/2a상 신청 준비 중) 등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해 개발하는 중이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3종의 재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특히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퓨어스템-에이디’의 최종 결과 도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다른 신약개발 사업을 더 진취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제공=김진호 기자)


그에 따르면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약 500억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금액을 활용해 3종의 후보물질 임상을 진행할 경우 3~4년 가량 지탱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 중에 나올 퓨어스템-에이디의 국내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될 경우, 추가 신약 개발 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재생치료제 개발 영역을 오가노이드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성체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 등을 생체 내 특정 조직이나 장기와 유사하게 배양한 물질이다. 회사 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과 인공장기 제작기술 등을 각각 2021년 8월과 10월에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나 대표는 “일반적인 줄기세포와 달리 오가노이드는 실제 생체 내 환경에서 자라는 세포 조직의 특성에 맞게 키운 재생치료제다”며 “줄기세포 전문기업으로서 개발 영역을 한층 더 다양화하기 위해 피부와 췌도 관련 오가노이드 기술을 이전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약개발의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로 우수 인력 확보와 유지 문제를 지목했다. 지난 3월 기준 등기임원을 제외하면 연구직(30명)과 생산직(53명), 사무직(32명) 등 총 115명이 강스템바이오텍에 재직 중이다. 회사의 연구 인력은 전체의 약 26%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나 대표는 “모든 바이오벤처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을 것 같다. 우수한 연구원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다른 사업에서 나온 자금 등을 활용해 관련 인력 확보하고, 이들이 우리의 신약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생산 및 헬스앤뷰티 사업 등에서 연결제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 매출액은 3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연결제무제포 기준 약 3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줄기세포 배양 관련 사업은 계속해오던 것이고, 헬스앤뷰티 사업은 매출 발생을 위해 전략적으로 마련한 사업이었다”며 “해당 사업들에서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대표는 이어 “여러 사업에서 나는 수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 기존 후보물질의 임상에 드는 비용을 원활하게 지탱할 만큼 충분하진 않다”며 “가능한 빠르게 퓨어스템-에이디의 임상 성공 또는 다른 후보물질의 기술수출과 같은 중추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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